어제 오늘 내일

물로만 머리 감기라는 책이있다. 

일본 아마존 베스트 셀러로 상당한 열풍일 일으켰던 책이다. 

하지만 뭐든지 좋다고해서 그게 다는 아니다. 

책만 읽어보면 당장이라도 내일부터 노푸 열풍에 참여하면 

곧 cf에나 나오는 풍성하고 탐스런 머릿결을 

가질 수 있을 것 같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다. 






노푸(노샴푸)를 주장하는 사람들의 의견은 대체로 이렇다



우리가 쓰는 샴푸에는 계면활성제나 방부제,파라벤등 몸에 좋지않은 물질들이 많이 들어있다는 것이다. 이것들은 머리카락에 묻은 기름때나 먼지, 이물질등을 깨긋이 처리하는 반면 몸에 붙어있는 좋은것들도 같이 샴푸지로가 함께 없앤다는 것이다. 그러다보니 쉴드가 사라진 두피는 마구 피지를 만들어내서 방어를 하고 필요이상으로 나온 피지들은 산화되고 두피에 그대로 남아서 냄새가 나고 지루성,지성 두피를 만들어낸다는 이야기이다. 


또 샴푸만 쓰는가? 린스나 두피케어제품들, 트리트먼트등도 쓰게 된다. 사람이다 보니 아무리 꼼꼼하게 헹궈 낸다고 해도 100%가능하진 않을 것이다. 조금씩 이렇게 다 씻겨내려가지 못한 샴푸성분들은 몸에 축적이 되면서 좋지않은 영향을 준다는 말씀! 들어보면 다 맞는 말같다 

그러니 물로만 머리 감기를 시행해서 피지샘이 정상적으로 활동을하게 해주면 두피도 건강해지고 머리카락 숱도 많아지고 풍성해질것이라고 하는데, 정말 모두에게 다 적용되는 이야기일까?






일단 물은 우리몸의 70%이상을 차지하고 있고 하루에 몇잔이고 꼭 마셔주어야하지만 씻을때에도 꼭 필요하다. 당장 넘어져 살이 까졌을때에도 주변에 모래나 이물질이 묻은것을 털고 씻어내기 위해 물로 헹궈야 하고 화장실에서 손을 씻을때에도 비누가 없으면 물로만 여러번 씻기도 하는데, 생각보다 찝찝하지 않다. 더운여름에도 굳이 비누샤워를 안해도 물샤워만 해도 보송보송해지는 느낌을 받았을 것이다.

물로만 머리 감기도 이런 원리이다. 사실 오늘부터 산에 들어가서 자연인으로만 살아야한다면 물로만 씻을 수 밖에 없다. 하지만 잘생각해보자~








산속은 공기도 깨긋하고 먹는 음식도 라면, 햄버거같은 인스턴트가 없다. 미세먼지나 자동차연기, 기름, 담배연기등도 없고 심하게 조리하거나 나트륨을 첨가한 음식도 없고.. 물도 깨긋하다. 그럼 몸의 기능들도 도시에서 지내는것보다 훨씬 제대로 움직일것이고 건강한 삶을 지내는게 가능할 것이다. 

이럴때엔 노푸를 시도하면 피지들도 정상적으로 분비가 되고 위의 사람들이 주장한대로 될지도 모른다.



하지만 지금 대부분의 사람들이 살고있는 곳은 도시이다. 매연도 미세먼지도 많은 곳이다. 주유소같은 곳에서 일한다면 기름때까지 묻게될텐데,, 또 연예인들이라면 매일 머리에 스프레이등을 이용해 스타일링을 한다. 즉 건강한 삶을 살기위해 집중해서만 살 수는 없다는 이야기이다. 온갖 오염물질등을 묻혀왔는데 정말 물로만 머리 감기를 한다면 어떻게 될까? 이 방법은 실행이 가능한 환경이 되는 사람들이 시도하는게 좋다고 생각한다.





오염된 환경속에서 지낸다고 해도 내가 정말 내일부터는 내삶을 내 머리카락을 위해 투자할 계획이라면 상관없다. 필자의 말은 모두에게 해당하지는 않는다는 뜻이다. 공사장에서 일을 하는 사람도 있고 농사를 지는 분도 있고 세상에는 다양한 직업과 일을 하는 사람들이 있기때문에 내가 처한 상황에서 유도리있게 맞춰서 하면 좋을것 같다. 





파라벤이나 계면활성제가 좋지 않다는 사실은 잘 알려져있다. 정말 두피나 모발을 생각한다면 들어있지 않거나 적게 들어있는 제품, 또는 내가 녹차나 린스 베이킹소다등을 활용해 천연샴푸를 만들어서 일이없는 주말이나 

주1회정도는 관리를 해준다거나~ 휴가기간동안은 물로만머리감기를 해보는 것이다. 의외로 잘 맞아서 자주하게 될수도 있고 전혀 안맞는다면 안하면 그만이다. 무조건 좋은거라고 생각해서 무작정 따라해보기보다는 제대로 알고 시도를 해보는게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특히나 한번 다 빠져버린 모발은 회복하기가 힘들기때문에 나에게 맞는 방법으로 관리해나가는 것이 좋을 것 같다..



이 글을 공유합시다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Talk kakaostory naver band